[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 리뷰] 러브 앤 몬스터스
[넷플릭스 오리지날 리뷰] 러브 앤 몬스터스
영화정보 <출처 : DAUM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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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요약 : 캐나다, 미국 ㅣ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 ㅣ 2021.04.12 개봉 ㅣ109분 ㅣ 마이클 매튜스
줄거리
괴물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랜만에 주말에 넷플릭스에 접속해 영화를 봤습니다.
주말에 집안일을 끝내고 간식과 함께 편하게 앉아 영화를 보는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죠.
볼만한 영화를 고르기 위해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접속하니 새로운 영화들이 꽤 많아졌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날을 좋아해서 거기서 선별을 시작했습니다.
'인터스텔라', '마션' 등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우주 배경의 새로운 영화인 '스토어웨이'
매번 참신함과 깨달음, 웃음까지 전해주는 인도 영화 '화이트 타이거'
피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미국 드라마 '섀도우 앤 본'까지
어느 것 하나 재미있지 않을 영화가 없는 것 같아 고르는데 애를 좀 먹었지만 오늘은 부담 없이 가벼우면서도 눈이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 소개해드릴 영화.
바로 '러브 앤 몬스터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DAUM 영화에서 소개하는 한 줄짜리 줄거리처럼 간단합니다.
거기서 살짝 더 보태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영화는 7년째 지하벙커에서 살고 있는 청년 조엘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7년 전, 지구에 충돌하는 운석을 파괴하기 위해 인간들이 쏘아 올린 미사일들은 온 지구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인간을 제외한 지구 상의 동물들이 모두 괴물처럼 변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손쓸 틈도 없이 변해버린 괴물들은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고 인간은 먹이사슬의 꼭대기에서 추락해 땅 속 지하 깊숙한 벙커에서 숨죽여 사는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괴물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조엘은 과거의 충격 때문에 괴물 앞에서 움직이지도 못해 싸우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여자 친구 에이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목숨을 건 여정을 혼자서 시작합니다.
평소에도 크리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 편이라 영화에서 등장하는 많은 괴물들의 모습은 살벌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신선하고 멋졌습니다.
크리쳐물을 상상하고 창작한 디자이너의 노고가 영화에서 고스란히 표현될 정도로 디테일했습니다.
거기에 조엘의 여정 중에 만나게 된 개성적이고 단단한 캐릭터들도 영화를 살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자식을 잃었지만 폐허가 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묵묵히 배워가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클라이드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서도 씩씩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미노우
사라져 버린 주인을 대신해 조엘을 따라다니며 괴물로부터 구해주고 정신적으로도 케어해주는 누구보다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강아지 보이
로봇이지만 그 어느 인간보다도 조엘의 상처에 공감하고 치유해준 메이비스와 지난 충격을 딛고 바뀌어버린 세상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해 남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에이미. 그리고 빌런의 등장까지.
뭐 하나 빠져서는 안 될 인물들이었다고 평가됩니다.
가끔 반복적인 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 때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면 기분 전환을 하곤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에 대입해 만약 내가 조엘이었다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영화 시작에서는 한없이 찌질하게 등장하는 조엘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고 후반부에는 조엘에게서 배울 점도 찾게 됩니다.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도 감상용으로도 손색없는 영화이니 기회가 되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속에서 기억에 남는 조엘의 대사 한 줄과 함께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제 문을 열고 나오세요. 상쾌한 공기를 마셔요. 당신의 삶을 사세요.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예요. 135km를 걸으면서 7년간 땅속에서 그리워하던 것이 바로 머리 위에 있다는 것 깨달았어요."
-러브 앤 몬스터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