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SKIET 청약 도전기-6] 역대급 경쟁률의 청약 결과, 매도 전략

돈이되는 경제꿀팁/주린이의 주식정보

열일하는베짱이 2021. 5. 3. 01:00

4월 29일 목요일에 청약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된 최종 경쟁률을 확인했는데.. 역대급이었습니다.

청약증거금은 전문가들의 예측을 가뿐히 뛰어넘어 81조를 기록했습니다.

SKIET 최종 경쟁률

SK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증권사에서는 단 1주도 못 받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겨버렸죠.

아마 대형 IPO의 마지막 중복청약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청약 결과가 환불 예정일인 5/3(월)이 아닌 그전에 모두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청자분들 모두 결과를 확인해보셨을 거예요.

*아직 확인을 못하신 분은 각 증권사 청약결과 조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제가 배정받은 총 주식 수는 몇 개일까요. 확인해보시죠.

두구두구..

저는 SK증권 1주 / 미래에셋증권 1주 / 한국투자증권 1주 총합 3주를 배정받았습니다.

SK증권과 미래에셋은 카톡 알림으로 안내가 왔는데 한국투자증권은 따로 안내가 없어 직접 어플로 접속해 확인했습니다. (게으른 한투 같으니라고.)

위 3곳에 신청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수량인 것 같네요.

막상 받고 경쟁률을 보니 3개를 배정받은 것도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수익을 내기 위해 알아야 할 매도 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SKIET이 시가총액을 예상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본 정보 중에서는 현재의 SKIET는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분리막 회사이기 때문에 모회사보다 시총이 높아질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예상 최대 주가를 30만 원 이하로 설정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따상상까지는 어렵고 따상까지 가는 그림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틀은 가지고 가되 실시간 현황을 파악해 즉각적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SKIET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3%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행이라 표현한 이유는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으면 상장 시작 후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을수록 그래프는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데다가 매도가 적은 만큼 당연히 하향보다는 상향곡선을 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럼 실시간 대응을 할 때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뭘까요?

증권사마다 조금씩 이미지가 다를 테지만 아마 대부분 비슷한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중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매수 대기 수량(매수 벽)입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면 33,800원이라는 금액에 주문 대기 수량이 몰려있으며 매도수량은 전혀 없습니다. 신규 상장되는 주식들이 따상을 했을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이 때는 대기하셔도 됩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은 저 매수 대기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입니다.

금액이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되면 사람들은 이제 팔기 시작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매수수량이 급격히 줄고 매도 수량이 나타나게 됩니다.

매도가 발생하면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하죠.

그런데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바뀌고 가격이 떨어지는 시간은 정말 순식간입니다.

그래서 제가 권해드리는 방법은 매수 대기 수량을 보고 줄어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 곧바로 매도 신청을 하는데 그 금액도 현재 체결되는 금액이 아닌 한 단계 낮은 금액(약 5%)으로 매도 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혹시 평일 근무시간대라 초 단위의 대응이 어렵다 하시는 분은 애초에 예측 상한가보다 안전하게 몇 단계 낮춰 매도를 미리 걸어놓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5월 11일 화요일 SKIET가 상장되는 결전의 날에 참전하여 최고의 수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