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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저수지 뷰 자연카페 <엔학고레> 메뉴, 주차 등

열일하는베짱이 2022. 8. 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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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저수지 뷰 자연카페 <엔학고레> 메뉴, 주차 등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불장골길 113-12 엔학고레

영업시간 11시 ~ 19시 (라스트 오더 18:30)


 

자연 속 조그만 오솔길, 이 길을 지나오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바로...    충남 공주의

 

엔학고레!

(이름 참 특이해)

 

 

여름휴가 마지막 데이트 코스는 자연 속에서 저수지 뷰와 즐길 수 있는 공주의 엔학고레 카페가 선정되었습니다.

 

 

근데 오는 길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럴듯한 간판도 없고 워낙 좁은 길이 많다 보니 야수의 심장을 지니지 않은 분들에겐 다소 험난한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당

 

그리고 첫 번째 사진 속 절망의 다리를 건너면 마침내 이런 투박한 간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 자리는 제법 보이긴 하지만 평일 점심에 와서 이 정도지 주말에는 다리를 건너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근데 주차장 한가운데 왜 나무가 있는 걸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커피를 사서 맛있게 드세요

 

 

카페 전경은 이런 느낌입니다.

 

야외 좌석이 굉장히 많죠? 조금 이따 보시면 알겠지만 실내 좌석보다 훨씬 많아요.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면 진정한 휴가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다 보면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을 만날 수 있어요.

 

눈을 마주치니 가볍게 웃으면서 다가와주시네요.

 

 

어디서 왔어? 천안이요.

호두과자는? 네?

츄르는? 네? 

...

 

 

가벼운 농담 몇 마디 하시고서 카페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도도하고 츤츤한 사장님의 매력에 금세 빠져버렸네요.

 

 

엔학고레 카페 건물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아무래도 야외 좌석 위주로 되어있다 보니 본 건물은 작고 소박한 느낌입니다.

 

비가 오거나 궂은 날씨에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네요.

 

 

사장님이 복싱을 소싯적에 복싱을 하셨는지 아니면 단순히 좋아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입구에 챔피언 벨트와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어요.

 

일단 제가 관심이 없으므로 넘어갈게요.

 

 

엔학고레의 디저트 라인업 보시죠.

 

지금 보니 사진 속 디저트를 다 시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점심을 과식해 먹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니 이런 과오를 남기기도 하네요. 부끄럽습니다.

 

 

엔학고레의 메뉴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카페의 기본이자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짝꿍은 토마토 주스를 시켰습니다. 

 

  • 아메리카노 ICE (원두 가을)  - 6,000원
  • 토마토 생과일주스 - 7,500원

 

 

원두는 가을과 봄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저는 산미가 없고 고소한 가을을 선택했습니다.

 

 

 

엔학고레 1F  


 

1층에는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 몇 개가 전부입니다.

 

이쁘긴 하지만 공간 자체가 넓지 않아요.

 

한편에 방석과 담요를 비치해두었으니 야외 나갈 때 필요하면 챙겨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2층과 루프탑은 노키즈존 입니다.

 

계단의 경사가 높고 콘크리트 벽이다 보니 위험요소는 살짝 보이네요.

 

근데 아이들 보고 위층 가자고 꼬셔도 밖에서 뛰어놀 것 같은뎁.

 

 

엔학고레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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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도 넓지는 않지만 심플하고 조용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외가 싫다면 이곳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셔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2층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루프탑으로 이어지는 비밀 계단이 있어요!

 

 

 

엔학고레 루프탑


 

관리도 잘 되는 것 같고 잔디로 깔려있어 매우 깔끔합니다.

 

하지만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에 가려 엔학고레의 메인 저수지 뷰가 1도 보이지 않는 단점이 치명적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2층 좋은 자리를 찾아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몇 장 찍어봅니다.

 

여기서 셀카도 12만 장 정도 찍었는데 1장 건져서 전문가님 손을 거친 후 프사로 올렸어요.

 

그리고 지금 보니 여자친구보다 키가 커서인지 조금 더 긴 컵에 커피를 담아주셨네요.

 

 

엔학고레의 야외 갬성도 포기할 수 없어 괜히 밖에도 앉아봤습니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30도 정도 기울어진 채로 있었지만 갬성을 느끼기엔 충분했어요.

 

오전부터 구름도 많고 날씨가 애매했는데 이때부터 맑아지면서 괜히 마음도 더 좋아졌어요.

 

 

그렇게 물멍을 때리며 휴식을 취하던 중 귀여운 벌레가 찾아왔는데

 

짝꿍이 반가움에 토마토 주스를 든 채로 만세를 외치는 바람에 하늘 높이 흩뿌려졌어요.

 

다음번 다시 여기를 방문할 때 그 자리에 토마토가 자라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마칠게요.

 

 

자연친화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바로 여기.
주말 피크 시간대는 비추천.
조그만 벌레는 종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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